종이의 질감이 머무는 공간, 독립출판과 쇼핑몰 사이의 경계에서 찾은 가치
어느 날 문득 책상 위에 쌓인 독립출판물들을 정리하다가 숫자를 세어보았습니다. 지난 8년 동안 제가 에디터로서 마주한 수많은 종이책들, 그리고 그 책들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거쳐온 다양한 유통 경로를 되짚어보니 약 300여 권의 서로 다른 ‘이야기’가 눈에 들어왔습니다. 그 과정에서 저는 단순히 책을 만드는 일을 넘어, 쇼핑몰이라는 플랫폼이 우리 시대의 문화를 소비하는 방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깊게 … Read more